2015. 11. 2. 11:09

[경기인력개발원] 사람과 건축, 말하는 건축가 정기용


건축은 항상 우리의 삶 사이에 존재했고, 또한 인간에게 반드시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인 ‘주’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런 건축에 있어서 우리나라의 최고 건축가 중 한분이신 건축가 정기용 교수에 대해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https://youtu.be/OZEXrpdnzhg


얼마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그림일기: 정기용 건축 아카이브>전이 열렸는데요, 건축가 정기용은 서울대 대학원 공예과를 졸업하고, 1972년 프랑스 정보 초청 장학생으로 유학을 떠나, 파리에서 실내건축, 건축, 도시계획을 공부했다고 합니다. 이후 1986년에 우리나라로 돌아와 '기용건축'이라는 건축 사무소를 설립했으며 "건축은 근사한 형태를 만드는 작업이 아니라 사람들의 삶을 섬세하게 조직하는 일이다"라는 멋진 말을 남기셨죠.




정기용 건축가는 MBC의 예능 프로그램이었던 <느낌표>와 함께 기적의 도서관 프로젝트에 참여해 2003년 순천 기적의 도서관을 비롯해 진해, 제주, 서귀포, 정읍, 김해에 어린이 전용 도서관을 설계했고, 지역 공동체 문화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7년 국민훈장을 받았습니다.


 아울러 서울 동숭동 무애빌딩, 진주 동명 중고등학교, 김제 지평선 중고등학교, 계원조형예술대, 영월구인헌,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김해 봉화마을 사저 등을 설계했죠. 그러나 2005년 대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하다 2011년 3월 11일 타계하셨어요. 그의 주요 저서로는 <사람ㆍ건축ㆍ도시>, <서울 이야기>, <감응의 건축> 등이 있답니다.



건축가 정기용은 <그림일기: 정기용 건축 아카이브>를 통해 제자리에 있지 않고 방향을 잃은 건축과 디자인에게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하는 건축계의 트렌드세터라고 말할 수 있어요. 그는 인간 삶 속에 자리 잡은 건축의 참모습과 디자인의 본질이 무엇인지 보여주며, 그간의 잘못된 건축과 디자인의 풍조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켰죠.


무조건 때려 부수고, 때려 부순 곳에 똑같은 모양의 규격화된 아파트를 짓는 우리나라 도시 건축문화에 대해 정기용은 "옛 것은 소멸시키는 망각의 도시"라며, "아파트는 인간 주거 공간의 장소가 아니다"고 당당하게 말합니다. 정기용에게 집은 "개인과 사적 공간과 도시의 공적 공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형태의 공간"이었던 거죠.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정기용은 집은 닮은 공공 건축 프로젝트를 시작해요. 그의 대표적인 공공 건축은 무주 공공건축 프로젝트에요. 그는 화려한 외관보다 공간과 그곳에 머무는 사람들과의 관계에 주목한 공공 건축을 추구해왔어요. 그는 1996년 12년간 전북 무주군에서 어르신을 위한 30여개 공공건축 프로젝트를 진행했어요. 전북 무주군 안성면 주민을 위한 목욕탕, 주민이 뙤약볕을 피할 수 있게 한 무주 공설 운동장의 등나무 스탠드가 바로 그 결실이죠. 이후 2003년에 서귀포시, 순천, 정읍, 김해, 제주, 진해 등에 어린이들을 위한 기적의 도서관을 차례로 건립해요. 그가 기적의 도서관을 건립할 대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요소는 '어린이'였어요. '건물을 쓸 사람이 행복한 곳" '어린이들이 행복한 도서관', 이것이 기적의 도서관의 목표죠.



정기용 건축가는 건축을 할 때, 세 가지 질문을 던졌다고 해요. 첫째, '나는 지구를 위해서 유익한 일을 하는가?' 둘째, '삶의 질을 높여주는가?' '셋째, '건축이 풍경이 흡수되면서 아름다움이 있는가?'. 오늘 날의 모든 건축가들이 이 질문을 자신 스스로에게 던져보았으면 해요. 그렇게 된다면 오늘 날의 건축과 디자인 문화는 공동체의 삶을 원활하게 하고 활기 있는 삶터가 되지 않았을까요?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11. 2. 09:34

미래를 함께할 새로운 직업


우리는 일을 하며 현재를 살고 미래를 꿈꿉니다. 최근 우리 삶은 첨단산업기술의 발전과 IT기술의 보편화로 불과 몇 년전에 비해 크게 달라졌고 이러한 영향은 직업에도 크게 미치고 있습니다. 기존에 있던 직업들이 축소되거나 사라지기도 하고, 이전에 없던 직업이 새로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더욱더 직업을 찾는데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처럼 이전에 없던 직업들이거나 새롭게 각광받게 될 직업들은 다양합니다. 빅데이터 전문가나 사이버평판관리자같이 IT기술이 보편화되고 발전하면서 생겨난 직업도 있고, 인공지능전문가, 홀로그램 전문가처럼 앞으로 산업의 발전이 기대되는 직업도 있습니다. 또 애완동물행동상담원과 노년플래너처럼 변화된 사회상을 반영하는 직업도 생겨났습니다. 이렇게 미래를 함께할 직업들이 변화하고 새롭게 생겨나면서, 내게 꼭 맞는 직업을 찾기 위해 지금보다 다양한 직업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오늘은 앞으로 미래를 함께하게될 전망있는 직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물 부족 해결!

안개집수 기술 관련직

-물 수확 최적지 임대 관리자, 시스템 설계자, 물 공급전환자, 물 정화 모니터, 영향평가자


물 부족은 지구촌이 해결해야 하는 가장 시급한 문제입니다. 캐나다 비영리단체‘포그퀘스트 (FogQuest)’가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바로 안개의 수분을 모아 식수로 만드는 것입니다. 안개가 많은 지역에 나노 그물망을 설치하고, 그물망에 공기 중 물방울 입자를 닿게 해 물을 모으는 기술입니다. 현재 콜롬비아, 과테말라 등에는 나노 그물망이 설치된 상태이며, 설치비, 유지비가 적어 경제적으로도 효용성이 높아 이른 시일 안에 상용화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건강도 디지털로 관리한다

-목표 자아 평가사, 결핍 분석가, 스킬 측정자, 바이오폐기물 최적화 전문가 등


목표 자아는 몸의 정보를 수치화하는 기기를 착용해 수시로 건강을 관리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제 병원에 가지 않아도 심전도, 당 수치 등을 체크해 운동량, 식사량 등을 조절할 수 있게 되었고, 이미 구글 글래스, 삼성 갤럭시 기어, 나이키 퓨어밴드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앱이 출시됐고, 최근에는 생활 밀착 형태의 기기도 속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나아가 뇌파 측정 장치도 개발돼 이제는 뇌까지 들여다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관련 기술의 발전으로 의료·교육산업에 변화가 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융의 대변혁이 다가온다

전자화폐 관련직

-통화적용 전문가, 도난 복구 전문가, 통화 전략가, 개인정보보호 관리자, 대출 전술가 등


손으로 만질 수 없는 화폐, 비트코인이 금융을 장악해가고 있습니다다. 비트코인은 온라인에서 실제 화폐처럼 물건을 팔 수 있는 가상화폐로, 은행과 같은 중앙기관 없이 암호화 정보를 통해 거래할 수 있습니다. 암호화된 번호 자체가 화폐가 되며 PC에 저장해두고 사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형태도 없고 주인도 없는 돈이기 때문에 세계 어디서나 통용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구글은 이미 비트코인 환율 표시 서비스를 시작했고, 일본에는 비트코인 거래소가 설립될 예정입니다. 금융과 관련된 직업에 관심 있다면 주목해야할 부분입니다.


지구를 하나로 묶다

사물인터넷 관련직

-장소정보 제공자, 효율성 컨설턴트, 소유권 네트워크 설치 전문가, 증강현실 건축가 등


사물인터넷(IoT)은 사물과 사물, 사물과 사람이 소통할 수 있는 지능형 기술을 말합니다. 연필 한 자루부터 냉장고, 자동차 등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돼 정보를 주고받으며 효율적으로 움직이게 되는 것이죠. 사물인터넷이 가져올 ‘빅뱅’은 상상 그 이상일것입니다. 2020년까지 750억 개의 기기나 센서들이 사물인터넷으로 연결될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미 미국은 사물인터넷 관련 기반 시설을 꾸린 상태이며, 국내에서도 한국사물인터넷협회, 사물인터넷 전문 주식회사 등이 생겨나면서 사물인터넷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전 세계가 사물인터넷으로 묶일 경우 마케팅, 홍보, 무역, 유통 등 모든 산업의 변화가 예상됩니다.


스포츠는 과학이다

미래 스포츠 관련직

-시뮬레이션 전문가, 신체 수정 윤리학자, 선수자격 분석가, 슈퍼베이비 디자이너 등


더 빨리, 더 높이, 더 멀리, 그리고 더 과학적으로! 미래에는 첨단 기술들이 스포츠에 활용되며 나아가 기술을 이용하는 스포츠가 탄생할 전망입니다. 따라서 미래 스포츠와 관련된 직업이 많이 생겨날 것으로 보입니다.


미래 산업의 중심

상용 무인기(드론) 관련직

-무인항공기 분류·표준 전문가, 도킹 디자이너, 환경오염 최소화전문가, 자동화 엔지니어 등


군사용으로 쓰이던 ‘드론’의 활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유통, 물류, 미디어, 농업 등 많은 산업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습니다. 지상에서 원격으로 조종하는 무인항공기인 드론은 물건을 옮길 때 사람이 움직이는 것보다 훨씬 빠르고 정확합니다. 이런 이유로 드론은 이미 많은 산업 분야에 속속 도입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무인정찰기 기능을 하며 언론보다 더 빠르게 소식을 전할 수 있음은 물론, 사고 현장이나 구호가 필요한 지역에 구호품을 빠르게 전달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세계 최대의 인터넷 쇼핑몰인 아마존에서도 이미 드론 사용을 시작했을 정도입니다.


제조업의 멸망?

3D프린터 관련직

-소재 전문가, 설계 엔지니어, 비주얼 상상가, 음식프린터 요리사, 3D 의류패션디자이너 등


3D프린터는 약부터 옷, 자동차, 집, 음식까지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프린트할 수 있어 미래 제조업의 변화를 촉진하는 주인공이다. 재작년엔 파리 컬렉션에서 3D프린터로 만든 의상을 선보일 만큼 이미 가까이 있는 기술입니다. 나아가 바이오 프린터의 경우, 피부와 관절 등을 만들어내고 있어 의료 분야에도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미래의 제조업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기술이니 주목해야 할것입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